전년 대비 61% 성장…퇴직·개인연금 모두 두 자릿수 확대
12조6000억원 운용수익·4년 연속 우수사업자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시장에서 격차를 더 벌렸다.
연금 자산이 70조원을 넘기며 증권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했고, 성장 속도도 경쟁사를 앞서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 20일 기준 연금자산이 7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43조5000억원 대비 26조6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약 61% 성장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퇴직연금 잔고는 30조1000억원에서 45조8000억원으로 15조7000억원 늘며 약 52% 증가했다. 개인연금은 같은 기간 13조4000억원에서 24조3000억원으로 10조9000억원 늘며 약 81% 성장했다.
이 같은 외형 확대는 단순 자금 유입보다는 '수익 경험'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3월 말 기준 연금 고객에게 약 12조6000억원의 누적 운용 수익을 제공했다. 자산배분과 장기투자를 중심으로 한 운용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로보어드바이저, MP 구독 서비스, 개인연금 랩어카운트 등 다양한 연금 솔루션을 통해 투자 성향별 맞춤 운용을 강화하고 있다.
운용 역량에 대한 외부 평가도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2026년 1분기에는 전 금융권 가운데 유일하게 4조원 이상의 퇴직연금 자금이 신규 유입되기도 했다.
인력 투자도 공격적이다. 약 250명 규모의 연금 전담 인력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 조직도 별도로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클라이언트 퍼스트(Client First) 원칙을 기반으로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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