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외부 용역 없이 소속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김해 AI 플랫폼'을 통해 4종의 AI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김해시 AI정책과 AI전략팀은 별도 예산 편성 없이 직원 자체 개발 역량만으로 ▲AI 당직비서 ▲사업계획 통합 에이전트 ▲G-AI 서비스 ▲김해 AI 당근카풀 등 4종의 실무 밀착형 서비스를 구축했다. 행정 전문가인 공무원들이 현장의 수요를 직접 반영해 개발에 참여한 덕분에 수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공공 행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AI 당직비서'는 파싱·임베딩 기술을 활용해 종이 매뉴얼과 복잡한 표 형태 자료를 데이터화한 서비스로, 당직 근무자가 돌발상황 발생 시 질문하면 AI가 즉시 대처 방법을 안내한다. 타 지자체에서 수천만원짜리 상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쓰는 것과 달리, 현장 요구에 맞춘 자체 개발로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사업계획 통합 에이전트'는 한글파일(HWP) 형태로 취합하던 각종 사업계획을 플랫폼에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예산·진행 상황·주요 내용을 대시보드로 시각화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G-AI 서비스'는 지능형 공간정보 시스템으로, 전문 지식 없이도 자연어 질의만으로 복잡한 공간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으며 출장 경로 최적화·통계 분석·교통 돌발상황 실시간 감시 기능도 갖췄다. '김해 AI 당근카풀'은 고유가 시대 직원 복지를 위해 AI가 최적 카풀 매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해시는 시범 운영 중인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AI 서비스 개발이 어려운 타 지자체·공공기관에도 기술을 공유해 '공공 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접 코딩해 만든 이번 서비스들은 공무원 조직의 AI 역량을 증명한 사례"라며 "행정 내부의 효율화를 넘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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