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반 영화 제작 성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 소재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작품을 통해 AI 영상 콘텐츠의 산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이원호)는 권호영 미디어영상연기학과 교수가 연출한 AI 영화 '혼결(Soul Wedding)'이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현재 국내외 AI 영화제 출품을 위한 후반 작업을 진행하며 세계 무대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혼결'은 최첨단 기술과 토속적인 신앙을 결합한 'K-AI 호러' 장르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죽은 아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 치르는 영혼결혼식이라는 한국 전통 무속신앙을 소재로, 저주와 심판의 서사를 강렬한 영상미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AI가 예술적 도구를 넘어 산업적 확장성을 지닌 콘텐츠 제작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작품의 감독과 시나리오를 맡은 권호영 교수는 AI 아티스트로서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했으며, 강철우·김민섭·윤종호·배상철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작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KPC) 주관 사업에서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기획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혼결'은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의적 서사를 구현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며 "국제 영화제 출품을 계획 중에 있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한국적 정서가 담긴 AI 영상의 기술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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