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역 역사 소재로 제작된 창작뮤지컬이 관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공연 전 회차에서 좌석을 웃도는 관람객이 몰리며 지역 문화콘텐츠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진행된 '신이 된 왕자, 뮤지컬 금성대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연계된사전 행사로 추진돼 축제 개막 이전부터 문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공연은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소백예술단이 주관했다. 지역 예술단이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기획 단계부터 지역 역사와 문화 자원을 반영했다.
관객 반응은 모든 회차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3차례 공연 모두 객석 수를 넘어서는 관람객이 찾으며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기록했다. 첫날 오후 공연에는 520명이 입장해 객석 규모를 초과했다. 이어 같은 날 저녁 공연에도 440명이 관람했다. 마지막 날 공연에서는 525명이 찾으며 다시 한 번 만석을 넘어섰다.
단체 관람도 이어졌다. 첫날 공연에는 경상북도청 직원과 지역 중학생들이 참여했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대한적십자영주시협의회 회원들이 단체로 관람하며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이뤄졌다.
작품은 조선 단종 시기를 배경으로 금성대군과 순흥 지역 인물들의 충절을 다뤘다. 권력과 정의를 둘러싼 갈등과 선택을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서사 완성도를 높였다. 강화된 무대 연출은 관객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김진동 영주소백예술단 대표는 "금성대군과 순흥의 이야기를 지역 예술인들의 힘으로 무대화해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연은 학생과 기관 단체 관람이 이어지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수준 높은 창작 공연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 성과는 지역 기반 창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영주시는 향후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 문화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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