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 기반 PC에 기본 탑재된 AI 앱 '코파일럿'의 삭제 기능을 정식 지원한다. 기존에는 비활성화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 조치로 기업과 기관의 보안 통제 범위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기업 IT 관리자 대상 공지를 통해 코파일럿 앱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이달 21일 공개된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한 이후 사용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2024년 이후 출시된 윈도11 PC에 기본 제공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클라우드 기반 대형언어모델을 활용해 문서 작성, 요약, 업무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기업 현장에서는 개인정보와 고객 데이터, 내부 기밀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비활성화' 중심 정책에서 나아가 '삭제' 옵션을 추가했다. 삭제 기능은 윈도11 엔터프라이즈, 교육용, 프로 버전에서 지원하며, 조직 내 IT 관리자가 정책 설정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원격 기기 관리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인튠(Microsoft Intune)과 시스템 구성 관리자(SCCM)와 연동해 일괄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코파일럿을 삭제하더라도 사용자가 필요 시 다시 설치할 수 있다. 또 구독형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포함된 코파일럿 기능은 삭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생산성 향상과 함께 데이터 보안 리스크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기업이 AI 활용 여부를 보다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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