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6일 만에 개인 순매수 2240억원
관련 ETF 자금 70% 집중
시장 주도
민간 우주기업 10종목 집중 투자 구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주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 자금이 빠르게 쏠리고 있다. 상장 직후 단기간에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관련 테마 ETF 내에서도 자금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지난 21일 기준 상장 6영업일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22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은 308억원에서 2365억원으로 증가하며 약 8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자금 유입 규모는 국내 상장된 미국 우주 산업 ETF 가운데서도 두드러진다.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물론, 관련 테마 ETF 전체 개인 순매수 중 약 70%가 해당 ETF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첫날 6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이후에도 수백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흐름이다.
이 같은 자금 쏠림은 상품 구조 차별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레드와이어 등 민간 우주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한 '순수 우주 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발사체와 위성 등 우주 인프라를 담당하는 업스트림 영역에 약 70%를 배분하고, 상위 4개 종목에 약 70%를 집중한 고집중 구조를 갖췄다. 기술 장벽과 초기 투자 부담이 높은 우주 산업 특성상 소수 핵심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아울러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25% 비중으로 신속 편입하는 규칙을 적용해 주요 이벤트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구조도 갖추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민간 우주 산업은 단순 테마를 넘어 국가 경쟁력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는 초기 단계"라며 "경쟁력을 입증한 핵심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우주 ETF 시장 내 자금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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