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17~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을 대거 공개한다.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행사에서 R&D 결과를 공유하며 차세대 항암제 선두 주자로 입지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1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 내 신약개발 회사인 동아에스티와 ADC 전문 회사 앱티스는 이번 AACR에서 9건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의 R&D 조직이 새롭게 재편된 이후 첫 학회 참가로 토종 제약사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으면서 중심을 잡았고, 동아에스티 R&D 총괄에 오윤석 부사장, 최형석 앱티스 대표가 머리를 맞대면서 항암 및 ADC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동아에스티는 신규 PARP7 저해제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통한 항암 치료 가능성을 강조한다. PARP7은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로, 다양한 암에서 발현이 증가하며 종양 성장과 면역 회피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의 'SC5024'는 신규 PARP7 저해제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PARP7 효소 활성을 억제해 다양한 암세포에서 성장 억제 및 사멸 효과를 보였고 종양미세환경의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했다.
동물 실험에서는 단독 투여만으로도 상당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고, 면역항암제인 항-PD-1 또는 표준 화학요법과 병용 시 완전반응(CR)도 나타냈다.
동아에스티와 HK이노엔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후보물질 'SC3499(IN-207375)'는 EGFR 단백질 분해제다. 기존 억제제와 달리 EGFR 변이 단백질 자체를 분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특히 폐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L858R 변이를 가진 EGFR을 선택적으로 표적한다. 세포 및 동물 모델 모두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항종양 효과를 보였고 하루 한 번 경구 투여만으로도 체중 감소 없이 뚜렷한 종양 감소가 관찰됐다.
ADC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이중 항체를 활용한 차세대 ADC 치료제 탄생을 예고한다.
이중 항체는 두 항원을 동시에 인식하는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현해야 하며, 표적 친화도, 결합력 최적화 등을 고려해야 하는 까다로운 분야다. 대량 생산 시 구조 불안정성, 불순물 증가, 균일성 확보가 기존 ADC보다 훨씬 까다로워 의약품 화학·제조·품질(CMC) 관리 역시 난제다.
앱티스는 이중 항체 설계에서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만큼 독자 구축한 기술인 '앱클릭'을 적극 응용하고 있다.
앱클릭은 3세대 ADC 링커 플랫폼으로 항체 변형 없이 특정 위치에 약물을 균일하게 접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항체와 약물의 비율(DAR)을 균일하게 확보할 수 있어 ADC 치료제 품질을 높여준다. 또 CMC 문제도 개선해 대량생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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