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유망주 양민혁의 성장 흐름이 멈춘 모습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임대 전략을 둘러싼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토트넘이 양민혁의 임대 결정을 두고 후회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경기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면서 애초 선택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양민혁은 K리그에서 이미 가능성을 입증한 선수다. 2024시즌 강원FC에서 데뷔와 동시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영플레이어상과 MVP 후보까지 올랐다. 토트넘이 빠르게 영입에 나선 배경이었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QPR 임대에서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포츠머스에서는 더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확보했다. 챔피언십 1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포츠머스에서는 경기 출전 시간이 보장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10월에는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존재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상황은 코번트리 시티 임대 이후 급격히 달라졌다.
토트넘은 더 높은 수준의 경쟁 환경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양민혁을 포츠머스에서 복귀시킨 뒤 코번트리로 재임대했다. 당시 코번트리는 챔피언십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었고, 감독의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양민혁은 코번트리 합류 이후 초반 몇 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후에는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경우가 이어졌다. 리그 기준 출전 기록은 3경기 29분에 불과하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성장 과정에도 공백이 생겼다. 특히 10대 선수에게 중요한 경기 경험이 끊겼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판단이 오판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포츠머스에서는 꾸준히 출전하며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던 반면, 코번트리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분석이다.
토트넘 팬 매체들도 이번 임대가 사실상 실패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구단이 양민혁을 장기적으로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에서 다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선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상황은 단순한 부진이라기보다,
출전 기회 자체가 줄어든 데 따른 흐름 변화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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