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해 미취업·취업초기 청년을 위한 '청년미래이음대출'을 신설해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금융위원회 주재 '포용적 금융 대전환 3차 회의'에 참석해 '포용금융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포용금융 강화 방안에 따라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하며, 이를 재원으로 오는 2028년까지 연간 미소금융공급액을 20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청년 관련 비중을 50%까지 늘린다.
특히 31일부터 신규 공급하는 '청년미래이음대출'은 소득이 없거나 금융이력이 부족해 기존 '햇살론유스'와 같은 정책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고졸자·미취업자 등 사회 진입 준비 청년들에게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지원자격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대상자 중 34세 이하 미취업자 또는 취·창업 1년 이내 청년이다. 대출조건은 금리 연 4.5%로 설정했으며, 최대 한도는 1인당 500만원이다. 거치기간은 최대 6년, 상환기간 최대 5년 이내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년미래이음대출'은 청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현재 소득이나 상환능력보다는 자금용도와 상환의지를 중심으로 대출을 심사한다. 취업 준비를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 소규모 창업자금, 취업 이후 초기 정착자금 등 실질적인 사회 진입 비용으로 자금용도를 확대했다. 상품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오는 31일부터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점을 직접 방문해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우선 미소금융 대출 이용고객의 제도권 금융 진입 (크레딧 빌드업)을 지원하고자, 우리은행의 'NEW 징검다리론 (출시예정)'을 연계 지원하고, 0.5%포인트(p)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재단 홈페이지에 비대면 접수 채널을 확대하며,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상담 서비스도 도입한다. 더불어 푸드트럭 등 매출이 불안정한 청년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최근 서민금융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해 기존 포용금융 공급계획(5년간 6조5000억원)을 7조2000억원까지 확대한다. 그룹 차원의 자체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우리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최고 연 7% 금리의 '우리WON Dream 생활비 대출'을 지난 23일 출시해 총 1000억원을 공급한다.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내 2금융권 대출 고객을 위한 '2금융권 → 은행 갈아타기 대출'도 오는 5월 중 출시해 총 2000억원 규모로 집행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에 약속한 포용금융 강화 계획을 충실하고 진정성 있게 이행하고 있다"라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연계하여 청년과 지방 중심의 지원체계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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