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봉화군 봉성면에서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식을 열고 스마트농업 확산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도·군의원, 지역 농업인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시설 준공을 축하했다.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국비 공모사업이 아닌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선도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시설은 2023년부터 3년간 245억 원을 투입해 3.6ha 규모로 조성됐으며,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일조량 등을 자동 제어하는 환경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공기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올해 1월 입주를 마친 21명의 교육 수료생과 지역 농업인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현재 딸기와 토마토 재배 등 영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입주 농업인은 연간 120만 원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6년간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시설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농업인의 기술 축적과 창업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서부권 상주와 남부권 영천에 이어 북부권까지 스마트팜 거점을 구축했으며, 향후 동부권까지 확대해 도 전역에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지방이 주도해 농업의 미래를 개척한 사례"라며 "청년과 지역 농업인이 함께 참여해 농업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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