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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3월 주총 앞둔 제약·바이오, 상법 개정 대비 '지배구조 고도화'

오는 20일부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 막을 올린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 고도화에 나섰다. 특히 감사위원 선임·해임 관련 3% 룰 도입,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제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에피스홀딩스, 셀트리온 등 주요 바이오 기업들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한다. 전통 제약사로는 유한양행, GC녹십자 등도 해당 안건을 다룬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차례에 걸려 상법이 개정됐다. 상법 개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한다. 최대주주 영향력은 축소하고 소수주주 권익은 보호한다는 취지다. 같은 경우 기존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각각 3%씩 의결권을 행사하는 개별 3%가 적용되어 왔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제도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이번 주총에서 감사위원을 선제적으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경영인 선임 및 연임 여부에 대한 안건도 줄을 잇고 있다. 감사위원 독립성 강화와 맞물려 이사회 견제 기능이 확대되는 만큼, 경영진 구성은 향후 기업 경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등의 재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꼽힌다. 제약 업계에서는 허은철 녹십자 대표,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등이 재선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기업들은 이들의 연임으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미약품은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한다. 기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부문 대표가 신임 대표로 내정된 상황이다. 특히 황상연 대표는 투자 전문가로 알려져, 신약개발 중심의 한미약품 경영 체제가 변화를 맞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콜마그룹은 이번 주총을 통해 경영권 분쟁 상황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콜마그룹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의 신규 사내이사 후보에 조영주 콜마홀딩스 재무그룹장이 눈에 띈다. 조영주 그룹장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각자 대표 측 인사로 알려졌고, 지난해 콜마그룹에서 창업주 장남 윤상현 부회장과 장녀 윤여원 각자 대표는 경영권을 놓고 대립한 바 있다.

 

아울러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 친화 정책도 적극 시행된다. 상법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이 새로 취득하는 자사주는 취득일로부터 1년 안에, 기존 보유하는 자사주는 1년 6개월 안에 반드시 소각해야 한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 규모를 약 911만주(3월 5일 종가 기준, 1조9268억원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이번 주총에서 해당 안건을 의결한다. 한미약품그룹도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제이브이엠(JVM) 3사가 각각 보유한 자사주의 70%를 소각하고, 나머지 30%를 임직원 보상에 활용하는 안건을 공시했다.

 

국내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상법 개정으로 주주총회의 의미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지배구조 대응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며 "감사위원 선임과 자사주 정책, 경영진 구성 전반에서 기업별 전략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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