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824명을 법무부에서 배정받으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미래농업복합교육관 대교육장에서 계절 근로자 고용 농가주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제도 운영 현황과 고용주 준수사항, 변화된 제도 내용 등을 안내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용주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을 미리 공유해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하는 고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였다.
거창군의 계절 근로자 도입 규모는 2022년 246명에서 올해 824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 추가 수요 조사까지 반영하면 연간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8개월 고용 시 1인당 800만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농가의 호응도 높다.
군이 구축한 '거창형 모델'은 사전 교육부터 입·출국 관리, 체류 지원, 고충 상담, 복지 관리까지 행정이 직접 챙기는 체계적 시스템이 핵심이다. 이 모델은 필리핀 정부에서 인력 송출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으며 국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소규모 농가를 위한 공공형 계절 근로자 운영기관을 북부농협에 이어 동거창농협까지 확대해 총 100명 규모로 운영한다. 가조면에는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기숙사도 추가 건립할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계절 근로자 제도가 고용주와 근로자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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