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을 전면 재편했다. 벌채·수집 위주의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발생 위치와 지형 여건, 확산 방향, 생활권 인접 여부를 종합 분석한 구역별 맞춤형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군은 피해 발생 지역을 ▲선단지 ▲생활권 연접지 ▲도로 가시권 ▲산림 내부 집단 발생지로 세분화하고, 각 구역 특성에 맞는 방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확산의 최전선인 선단지에는 인접 지자체인 광양시·구례군과 공동 방어 체계를 구축한다. 예방 나무주사와 협력 방제를 병행해 행정 경계를 넘는 차단선을 선제적으로 형성하는 방식이다.
산과 주거지가 가까운 하동의 지형 특성상 생활권 연접지는 2차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주택·마을 주변 고사목을 우선 제거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정주 여건을 보호할 계획이다.
도로 가시권 등 산림 외곽에서부터 감염목을 포위·봉쇄한 뒤 내부로 압축하는 전략도 병행해 확산 경로 자체를 차단한다.
군 관계자는 "방제 체계를 더 공고히 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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