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필리핀에서 재외동포 만난 이 대통령 "한국인 상대 스캠범죄, 부동산 깎이듯 꺾여"

이 대통령 "필리핀 수감 중 '마약왕' 임시 인도요청 했어"

필리핀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최근 대한민국의 부동산 값이 꺾이듯, 한국인을 상대로 한 스캠범죄 피해도 꺾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이날 마닐라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뉴시스

【필리핀(마닐라)=서예진 기자】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최근 대한민국의 부동산 값이 꺾이듯, 한국인을 상대로 한 스캠범죄 피해도 꺾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페르디난드 로무알레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모씨의 범죄자 임시 인도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동포간담회에서 "제가 대한민국 사람을 건드리면 패가망신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앞으로도 (범죄조직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 동포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치안 문제일 것"이라며 "(초국가범죄로 인한) 한국 내 국민의 피해는 많이 줄었는데, 필리핀 현지 교민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며 며 강도, 살인, 마약 등 문제에 대해 정부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날(3일)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나눈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면서도, 계속 텔레그램을 이용해 한국으로 마약을 수출하는 '박○열'이라는 사람이 있다"면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이 사람이 교도소 안에서 애인도 불러다 놀고, 텔레그램 가지고 계속 마약 수출을 하는데 우리 대한민국에서 수사해서 처벌해야겠다. 이른 시일 내 한국에 보내달라'고 임시인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이) 빠른 시간 내에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시행해 보겠다고 얘기는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인물은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렸던 박왕열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2년 10월 필리핀 당국에 검거돼 징역 60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하지만 박씨는 감옥 안에서도 '초호화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필리핀이 임시 범죄자 인도에 합의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다. 2007년 살인을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최세용은 현지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살인했다. 이후 현지에서 체포돼 형기를 마칠 때까지 데려올 수 없었는데, 2013년 한국과 필리핀이 합의하면서 최씨를 임시 인도한 바 있다. 이 대통령도 이를 염두에 두고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2015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살해된 고(故) 지익주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현지 경찰이) 도망갔다는 소문도 있고 해서 이것도 빨리 범인을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대한민국도 체포에 역량을 투입할까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필리핀 당국은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실질 조치를 하고 있다"며 "(필리핀은) '코리안 헬프 데스크'라는 한국인 보호를 위한 특별 조직을 운영하는 등 한국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애써주고 있다. 이런 나라는 필리핀밖에 없다"며 감사를 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