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실 종사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3월부터 폐암 예방 건강 검진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도내 공·사립 급식 종사자 59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해온 폐암 예방 검진을 올해부터 한층 강화한 것으로, 일회성 검사에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예방 중심의 선순환 건강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검진은 ▲자체 개발 문진표 작성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진료 ▲저선량 흉부 CT ▲사후 관리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통합 운영된다. 전문의가 급식실의 작업 환경과 업무 특성을 고려, 직접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남교육청은 사업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도 마쳤다. 산업보건의 자문을 거쳐 문진표를 개발하고 종사자 대상 작성 교육을 진행했으며 도내 국가 폐암 검진 수행 기관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병원 10곳을 검진 기관으로 지정했다. 검진 비용은 교육청이 병원에 직접 지급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도 줄였다.
검사 결과 폐암이 의심될 경우 정밀검사 비용을 추가 지원하며 추적 관찰이 필요한 대상자는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폐암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지난해 7월 수립한 '급식종사자 폐암 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산업재해 승인 절차를 안내하고, 치료 후 업무 적합성 평가를 통해 안정적인 현장 복귀를 돕는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건강 검진은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전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급식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관리 체계를 더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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