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을 반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스타머 총리에게 "인도양 전략적 요충지인 디에고 가르시아에 대한 권리, 소유권, 이익을 주장하는 자와 100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중요한 섬(important Island)에 대한 통제권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고스 제도는 인도양 한가운데 있는 산호초 제도다. 몰디브 남쪽으로 16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60개가 넘는 산호섬들이 7개의 환초를 이루고 있다. 이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섬인 디에고 가르시아는 미·영 합동 공군기지로 유명하다.
영국은 1814년부터 식민지였던 모리셔스에 대해 1968년 독립을 승인했는데 이 때 차고스 제도는 분리해 영국령으로 남겼다. 이 곳의 군사 전략적 가치 때문이다.
영국은 지난해 10월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에 반환하면서도,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는 영국이 99년 동안 통제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협정을 위한 영국의 법안 논의는 보류된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합의에 대해) 협상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미국은 잠재적인 공격을 제거하기 위해 디에고 가르시아와 (영국의) 페어포드 공군기지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거듭 "스타머 총리는 어떤 이유로든 기껏해야 100년의 불안정한 100년 임대 계약을 체결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통해 "디에고 가르시아의 통제권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이 땅을 빼앗겨서는 안 되며, 만일 이 땅이 그렇게 되도록 허용된다면 우리의 위대한 동맹국에 오점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한 "우리는 항상 영국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으며 기꺼이 그럴 의지도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디에고 가르시아를 넘겨주지 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영국의 차고스 제도 반환을 비난해왔다. 지난달에도 디에고 가르시아 섬 이양은 "어리석은 행위"라고 힐난했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인수해야 하는 국가 안보상의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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