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해안 침식과 복합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숲을 활용한 자연형 방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시는 11일 한국 코카-콜라, 환경재단, 남부지방산림청,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과 '해안방재림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총장,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 박준일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 등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재원을 바탕으로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가 사업 기획과 사후 점검, 홍보를 맡고, 산림청과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포항시가 행정·기술 지원과 주민 참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관이 역할을 분담해 기후변화 대응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성 대상지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893-1번지 일원 공유수면으로, 후박나무와 사철나무, 모감주나무, 해당화 등 지역 생태에 적합한 수종을 식재해 총 2ha 규모의 해안방재림을 조성한다. 사업은 2027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이상강우와 태풍, 해수면 상승으로 연안 침수와 복합 홍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산림은 강우 유출을 줄이고 토양 침식을 완화하는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은 강우 유출량을 최대 60% 줄이고 토양 침식률을 85%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번 방재림을 통해 해일과 태풍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탄소 흡수와 생태 복원, 경관 개선 기능까지 아우르는 다기능 방재숲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대상지 조사와 설계, 식재와 사후관리, 기술 지원, ESG 가치 확산 등 분야별 역할을 맡아 공동 추진한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해안방재림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자연형 안전 인프라"라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해안 관리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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