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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인식조사 결과 공유…정책 점검 강화

/경북도

경북도는 2월 10일 오후 2시 경북시대 다목적홀에서 저출생 극복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도는 만남과 결혼, 출산, 돌봄까지 생애 전 주기를 포괄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2024년 저출생 극복 100대 과제에 이어 2025년 150대 과제를 수립해 정책 체계를 확대했으며, 정책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2025년 3월 지자체 최초로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를 개소했다.

 

정책평가센터는 도민 1,562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정책 효과와 현장 수요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결혼 의향이 있는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는 가장 큰 요인은 결혼 자금과 안정적 일자리 등 경제적 부담으로 나타났다.

 

출산 분야에서는 양육비 부담이 78%로 집계돼 임신·출산에 따른 건강 위험 부담 26.5%보다 약 3배 높았다. 경제적 요인이 출산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응답자의 61%가 필요할 때 자녀를 맡길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아이가 아플 때 58.2%, 방학 기간 43.7%로 돌봄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직장에서 일·가정 병행이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이 63%에 달했지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출산·육아휴직 확대가 꼽혔다. 제도가 현장에서 충분히 체감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는 이 같은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해 추진한 150대 과제의 성과를 점검했다. 그 결과 'K보듬 6000'과 '아픈아이 긴급 돌봄센터' 등 지역 맞춤형 돌봄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는 다년간 추적 점검을 통해 사업 효과와 체감도를 지속 분석하고, 성과가 검증된 사업은 확대하며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보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만남부터 결혼, 출산, 돌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책평가센터를 통해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중심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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