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래 UNIST 총장이 동남권 제조업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결합하는 R&D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지역 과학 기술 혁신 허브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박 총장은 지난 10일 학술정보관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동남권 주력 산업 재도약과 미래 신산업 창출을 선도하는 과학 기술 혁신 허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연구 개발·인재 양성·인프라·창업을 아우르는 4대 전략이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4극3특 지역연구 개발 혁신지원사업'과 맞물려 있다. 지역이 산업 수요에 맞는 중점 기술을 직접 기획하는 이 사업은 4개 과학 기술원이 있는 중부·대경·호남·동남 4극에 과기원 사업단을 두고 각 사업단이 지역 내 연구단을 운영하는 구조다. 올해 각 사업단에 131억원이 투입되며 이후 최소 26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UNIST가 제시한 핵심 방향은 '제조 산업의 AX'다. 조선·해양·기계·우주항공·철강·석유화학 등 동남권 주력 제조 분야에 AI와 데이터를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전주기 데이터를 설계·공정·운영·활용까지 연결해 지능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제조벨트를 첨단 미래 산업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2026년 신설 예정인 'AI & Human 융합대학'을 중심으로 전교생 AI 융합 교육을 시행하고 학부·대학원·산업 맞춤 과정을 잇는 전주기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와 노바투스대학원을 통해 재직자 교육과 문제 해결형 학습(PBL) 기반의 실무 인재도 배출한다.
연구 인프라 면에서는 슈퍼컴퓨팅센터와 연구장비 지원 시설을 개방해 기업이 분석부터 상용화까지 지원받는 원스톱 오픈 플랫폼을 운영한다. 창업 분야에서는 파편화된 동남권 창업 자원을 통합하고, 84개 앵커 기업의 수요 해결과 전략적 인수합병(M&A)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 총장은 "동남권 산업의 몸체에 두뇌인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겠다"며 "동남권이 첨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UNIST가 대규모 연구 개발 계획 수립·운영의 중추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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