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조속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가운데, 해당 사업이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속히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9일 오산시에 따르면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은 기존 서울 왕십리~강남~분당~수지 구간에서 동탄을 거쳐 오산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경기도와 오산·용인·화성시 간 협의를 거쳐 2022년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됐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했으며,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지난 1월 재신청한 상태다.
이번 신청안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오산시는 세교2지구 입주가 본격화된 데 이어 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이 완료되면서, 대규모 인구 유입에 대비한 광역철도망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교3지구는 오산시 서동 일원 약 432만㎡ 부지에 3만3천 세대, 약 7만6천 명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로,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해 향후 광역 교통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국토교통부 장·차관과 철도국장 등을 직접 면담하며 분당선 연장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1·2지구 개발 당시 광역교통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며 "세교3지구를 포함한 오산 전반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조속 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인 만큼, 관계 부처가 오산시의 교통 여건과 성장 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신속히 착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시는 분당선 연장사업과 함께 GTX-C 노선 오산 연장, 수원발 KTX 오산 정차 등 주요 광역·도시철도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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