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AI 데이터 중심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임광현 의원(국민의힘·가평)이 AI 활용의 방향성과 교육의 본질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6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총 1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AI 기반 교육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점검하고 논의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AI 도입을 통해 교사의 반복적인 행정 업무가 줄어들고, 수업 기획 과정까지 보조받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교사 개인의 고유한 전문성과 기획 역량까지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AI는 교육을 보조하는 수단일 뿐, 교육의 주체를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어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우려도 제기했다. 임 의원은 "현재의 교사들이 10~12년 뒤 학교장이나 장학관, 정책 결정 권한을 가진 위치에 섰을 때, AI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구조적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 시점에도 교육정책 결정이 인간 중심의 판단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끝으로 "AI 교육 플랫폼 구축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지만, 그만큼 중심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며 "경기도 교육정책이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설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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