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국제 금·은값 폭락의 여파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23만8000원(12.63%) 하락한 16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30일 국제 은 가격이 폭락한 여파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회수되는 금과 은 등 귀금속 부산물 판매도 함께하는 기업이다. 은 매출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은값 폭락 충격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금과 은 가격의 하락을 주도했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목한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는 과거 양적완화(QE)에 반대하며 사임했을 정도로 매파 성향이 짙은 인물이다. 다만 최근에는 현재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이라며 적극적인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시각 국내 금·은 상장지수상품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ODEX은선물(H)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내렸으며, TIGER 금은선물(H)은 15.34%, TIGER KRX금현물은 13.44%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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