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슈퍼 항생제 '페트로자'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트로이 목마' 기전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국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트로자는 세균이 생존을 위해 흡수하는 철분을 이용해 세균 내부로 침투하는 이른바 트로이 목마 기전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항생제다. 트로이 목마 기전은 기존 항생제의 침투를 막는 강력한 내성균의 방어벽을 무력화시킨다.
페트로자는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에서 쓰인다. 특히 복잡성 요로감염이나 원내 감염 폐렴 환자 중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등에 감염된 중증 환자들에게 페트로자는 사실상 마지막 치료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페트로자는 일본 시오노기 제약이 개발한 신약이며 제일약품은 지난 2022년 시오노기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항생제 내성은 현대 의학이 직면한 중대한 과제로, 페트로자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이 보다 효과적으로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증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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