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묵 체제는 분명 회복을 이뤄냈다. 적자를 흑자로 돌렸고, 발행어음과 초고액자산가 WM,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까지 새로운 축을 세웠다. 그러나 성과가 분명해진 만큼 과제도 선명하다.
채권형 랩·신탁 상품 운용 과정에서의 불법 자전거래, 홈플러스 전단채 불완전판매 논란은 하나증권이 넘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법적 판단과 별개로, 리테일 창구에서의 설명의무와 내부통제는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 '손님 중심'을 내건 만큼, 신뢰 관리의 기준도 더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
이제 시장의 평가는 한 단계 진화한다. 얼마를 벌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손님에게 설득력 있었는지가 기준이 된다.
강성묵 대표는 "우리 모두는 현장의 영업사원"이라고 말한다. 그 문장이 구호를 넘어, 판매·리스크·디지털·신뢰를 아우르는 경영 원칙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 하나증권의 다음 국면은 바로 그 지점에서 평가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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