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굿즈를 담은 와인과 소망을 새겨주는 위스키 등 스토리가 있는 차별화 주류 선물세트로 설 대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5일간 진행한 주류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지난해 설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3년 연속 신장세다.
이번 실적 호조는 스마트오더 서비스인 '와인그랩'을 통한 단독 상품들이 견인했다. 대표 상품인 '1865 카카오 골프백 기획 세트'는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1865 와인에 '라이언', '춘식이' 캐릭터가 그려진 골프백 케이스를 결합해 인기를 끌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귀여운 굿즈까지 챙길 수 있어 전체 와인 선물세트 중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위스키 부문에서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출시된 에디션 상품이 주목받았다. 이마트는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 물량을 대폭 확보해 판매 중이며, 와인그랩 전용 상품인 '글렌알라키 13년 말의 해 에디션' 매출은 전년 대비 54% 급증했다.
단순 구매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도 주효했다.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에서는 '조니워커 블루' 구매 시 병에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겨주는 무료 각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 백민 주류 바이어는 "이마트만의 바잉 파워로 기획한 특별한 상품과 색다른 쇼핑 경험이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차별화된 주류 선물세트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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