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을 장착한 선박의 건조를 완료하고 벙커링 설비를 갖춰 본격적인 해상 실증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08년 대비 2030년 최소 20%, 2040년 최소 70%, 2050년 순 배출량 제로(Net-Zero)를 목표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마련함에 따라 조선·해운업계의 탄소 저감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차세대 선박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도는 이런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자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간 국비 172억원, 도비 113억원, 기타 44억원 등 총 32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케이중공업, STX엔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 15개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 선박을 진수한 뒤 암모니아 연료 탱크와 연료 공급 장치 등을 탑재했으며 올해 1월부터 벙커링 설비 실증을 개시했다. 이어 첫 번째 암모니아 벙커링에 성공하며 선박 운항 실증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유독성 가스인 암모니아의 특성상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번 실증은 암모니아 탱크부터 연료 공급 장치까지 주요 기자재의 개별 성능을 검증한 뒤 엔진 가동과 실제 운항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특구 종료 시점인 2026년 8월까지 총 500시간 이상의 해상 실증을 수행하며 암모니아 추진 선박과 관련 기자재의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검증할 계획이다.
도는 실증을 통해 확보한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 인증과 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무탄소 선박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맹숙 주력 산업과장은 "IMO의 해양 탄소 중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암모니아 혼소 선박 실증을 완료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도내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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