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2025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며 경남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0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함양군의 2025년 연간 방문객은 877만 68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756만 8950명보다 약 16% 늘어난 수치로 경남 시군 가운데 최고 증가율이다.
2021년 방문객 약 501만 명과 비교하면 4년간 7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문객 증가는 최근 수년간 추진된 관광 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동시에 품은 산악 지역 특성을 살려 산악 완등 인증 사업 '오르GO 함양'을 본격 운영했다. 최근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는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선정 '대한민국 제1호 관광도로'로 지정된 지리산 풍경길은 함양군 내 자연 경관을 따라 조성된 도로를 단순 이동로를 넘어 관광 상품으로 브랜드화한 사례다. 군은 관광도로 지정을 기념해 거연정, 개평한옥마을, 상림공원, 백무동을 잇는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며 경유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서 매력을 높이고 있다.
함양군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2026년부터 '함께 함양' 체류형 관광 콘텐츠 전략을 본격 추진해 잠시 머무는 곳에서 오래 머무는 여행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7년 경남도민체육대회 개최와 연계해 '2027 함양 방문의 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사전 단계로 올해 방문의 해 BI 공모전, 함양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 숏폼 영상 공모전 등 참여형 관광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 관심과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함양군 관계자는 "2026년부터 본격화하는 체류형 관광 사업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더 많은 혜택, 지역 경제에는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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