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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올해 ‘농촌 생활 인프라’ 조성에 167억 투입

고전면 행정문화복합센터 조감도. 이미지/하동군

하동군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진행 중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농촌 생활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교·고전·청암면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총 16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체육·행정·복지·안전 기능을 집약한 면 단위 복합 생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동군은 지자체와 공사, 주민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진교면에서는 99억원이 투입된 '민다리복합센터' 조성이 한창이다. 2026년 2월 말 완공을 목표로 내부 마감과 외부 부대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주민 빨래방 등이 들어선다. 농촌 지역에서도 도시 수준의 생활체육·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청암면에서는 21억원을 들여 건강체육관을 조성하고 있다. 주민 체육 활동 공간은 물론 산불·이상 기후 등 재난 발생 시 대피소로도 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후 위기 시대 농촌 지역에 적합한 재난 대응형 생활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년 준공 예정이다.

 

고전면에서는 노후 면청사를 철거하고 행정·복지·주민공동이용 기능을 모은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총 47억원이 투입되며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비 21억원과 공공청사 건립비 26억원이 반영됐다.

 

부지면적 2029㎡, 연면적 890.66㎡,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1층에는 면사무소 등 행정 기능, 2층에는 주민 화합실·동아리실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실시 설계를 마치고 구청사 철거 후 본격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들은 추진 과정에서 설계 변경과 사업지 조정 등으로 주민 의견 차이가 있었으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정상 궤도에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면 단위 거점 복합화 모델은 시설 유지 관리 부담을 줄이고 공공 서비스 기능을 집약한 전략적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협약 및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이 같은 방식은 금남면에서도 추진하고 있으며 옥종면·악양면 역시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는 등 하동군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행정·복지·문화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거점을 재편하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2026년까지 계획된 사업들을 안전하고 내실 있게 마무리해 농촌 공동체의 구심점이자 농촌 활력 회복 기반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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