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복합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 대표(부행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충남신보에 55억 원을 특별출연해 대출 재원을 마련하고, 충남신보는 이 출연금을 바탕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출연금의 15배에 달하는 총 82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5억 원, 소상공인 최대 1억 5000만 원이다. 특히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2년간 충남도로부터 1.5%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대출 금리가 4.5%일 경우 실제 부담 금리는 3.0%로 낮아진다.
김 지사는 "하나은행은 지난 10년간 충남에 가장 많은 특별출연금을 지원한 금융기관으로, 총 369억 원을 출연했다"며 "하나은행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220만 도민을 위한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중소기업 6000억 원, 소상공인 6000억 원 등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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