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게임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메이플 키우기’ 설정 오류 논란 사과…“회사 책임”

넥슨 '메이플 키우기'대표 이미지./넥슨
왼쪽부터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넥슨

넥슨코리아가 인기 방치형 역할수행게임 RPG '메이플 키우기'의 확률 조작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확률형 요소 오류를 인지하고도 이용자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이용자 신뢰 훼손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7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용자 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는 공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어빌리티 옵션의 최대 수치가 안내된 확률대로 등장하지 않았다"며 "담당 부서에서 12월 2일 해당 문제를 발견한 뒤 이용자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서비스 과정에서 어떤 변경 사항이라도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안내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는 명백한 회사의 책임으로 회사를 대표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어빌리티 옵션은 게임 내 캐릭터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요소로, 유료 재화인 '명예의 훈장'을 소모해 무작위로 변경할 수 있다. 이용자들에 따르면 게임 출시 이후 약 한 달간 능력치를 반복적으로 재설정해도 설정 가능한 최대 수치가 등장하지 않았으며, 이를 고객센터에 문의한 뒤에도 별도 안내나 보상 없이 패치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넥슨은 같은 날 저녁 추가 공지와 사과문을 통해 오류 발생 경위와 보상안을 공개했다. 넥슨에 따르면 게임 코드 내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이 '이하'로 설정돼야 했으나 '미만'으로 잘못 설정되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진은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심각한 신뢰 훼손을 우려한 담당 책임자가 이용자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며 "해당 책임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진은 문제 발생 기간 동안 어빌리티 재설정을 위해 재화를 소모한 이용자에게 사용한 '명예의 훈장'을 100% 환급하고, 유료 구매에 사용한 재화의 200%를 보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체 이용자에게도 사과의 의미를 담아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메이플 키우기'는 앞서 캐릭터의 '공격 속도' 수치가 일정 수준을 넘기면 추가로 수치를 올려도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가 드러나며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넥슨은 "기기 발열과 끊김 현상을 줄이기 위해 1초당 공격 모션의 최대 프레임을 설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이 같은 운영 방식이 사전 고지 없이 이뤄졌다며 '소비자 기만'에 해당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등에 집단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넥슨은 사과의 의미로 게임 내 재화 '레드 다이아' 5만 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불만이 잦아들지 않자 전날 2차 공지를 통해 추가 보상 방안을 내놨다. 운영진은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공격 속도 옵션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사용한 '미라클 큐브', '에디셔널 큐브', '명예의 훈장' 사용량의 3~6%를 추가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확률형 아이템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면서, 게임 업계 전반의 운영 투명성과 이용자 신뢰 회복 문제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