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공공기관과 원팀으로 성과 창출할 것"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0여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을 상대로 직접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원전 수출체계 개편안에 대한 검토 등 민감한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8일~12일까지 20여 개 공공기관 및 주요 유관기관으로부터 총 4회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고, 기관별 핵심 현안과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2026년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이 국민의 시각에서 신뢰받고 제대로 일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모든 업무보고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직접 주재하며, 기관장을 비롯해 차관·실장, 소관 국·과장과 실무자, 공공기관·유관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국정기조에 부합한 기관별 중점 추진과제와 이행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재난·안전관리, 대국민 소통,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협력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도 국민 눈높이에서 살필 계획이다.
김정관 장관은 "작년에는 관세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면, 올해는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분명한 성과를 창출할 차례"라며 "산업부와 공공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팀으로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 앞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1회차 업무보고는 가스 및 원전수출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공사, 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석했다.
가스 분야에서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관리 ▲LNG 화물창 국산화 실증사업 지원 ▲AI 기반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원전 수출 분야에서는 ▲베트남·체코 등 중점 국가와의 협력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전과 한수원으로 나뉜 해외 원전사업 역할을 일원화 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오른다. 다만,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만큼,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양쪽 의견을 듣고 장관이 이에 대한 견해를 개진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에는 무역안보관리원, 산업기술시험원, 제품안전관리원과 한국표준협회, 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생산성본부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회차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수출통제 대응 및 불법수출 차단 ▲첨단산업 시험·인증 역량 확보 ▲기술유출 방지 및 보안역량 강화 ▲AI 신뢰성 인증 개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3회차 업무보고에서는 산업단지공단, 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을 대상으로 RE100 산업단지 조성, 지역 성장 전략,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같은 날 진행되는 4회차 업무보고는 K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석유공사·광해광업공단·석탄공사 등 자원 분야 공공기관과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분야 공공기관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개선, 희토류 등 핵심광물 확보, 2년 연속 수출 7000억 달러 이상 달성 방안 등 자원안보와 경제활성화에 직결된 현안이 집중 점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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