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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박병무 공동대표, 엔씨소프트가 다시 힘을 써야 할 시점에 서다

공동대표 체제 1년 차
아이온2를 앞세운 전략 실행의 시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엔씨소프트
지스타 2025에 참석한 박병무 공동대표/최빛나 기자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엔씨소프트
아이온2 대표이미지/엔씨소프트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법무·경영 전문가 출신의 관리형 최고경영자(CEO)다. 개발자 중심 문화로 상징돼 온 엔씨소프트에서 그는 조직과 비용, 사업 구조 전반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지난해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엔씨소프트 경영 전면에 나섰다. 실적 둔화와 신작 성과 변동성, 비용 부담이 이어지던 시점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결정은 회사가 처한 경영 환경 변화를 반영한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국내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개발사로 성장해왔다. 강력한 IP 경쟁력과 MMORPG 장르에 대한 축적된 개발 역량은 오랜 기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혀 왔다.

 

리니지를 중심으로 한 수익 구조는 엔씨소프트가 국내 주요 게임사 가운데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동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엔씨'라는 공식으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게임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 성장 방식의 부담도 함께 커졌다. 이용자 취향의 다변화, 경쟁 심화, 개발 비용 상승이 맞물리며 대형 MMORPG 중심 전략에 대한 부담이 지적돼 왔다. 모바일과 콘솔, 라이브 서비스 게임 등 플랫폼과 장르가 확장되면서 기존 강점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업계에서 제기됐다.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투자 규모가 커진 점 역시 기업 운영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수년간 엔씨소프트는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나타나는 흐름을 보여왔다. 다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구조 속에서 고정비 부담이 늘었고, 이는 경영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일부 프로젝트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업 구조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회사는 조직과 비용, 프로젝트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문제 인식 위에서 출범한 것이 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다. 공동대표 체제 전환은 기존 개발 중심 의사결정 구조에 경영 관리와 통제 기능을 보완하려는 변화로 해석된다.

 

박 공동대표는 기업 운영 전반을 점검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효율성과 조직 안정성을 함께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개발 역량 자체를 바꾸기보다는, 이를 둘러싼 운영 구조를 정비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동대표 체제는 창업자 중심의 단일 리더십에서 보다 역할이 분담된 경영 구조로의 전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김택진 창업자의 역할 조정과 맞물린 흐름이면서도, 동시에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엔씨소프트 전사 차원에서 요구된 변화의 결과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당시 공동대표 체제 도입이 특정 인물의 판단을 넘어, 회사 내부 전반의 위기의식과 맞닿아 있었다는 시각도 내놓고 있다.

 

박 공동대표 취임 이후 엔씨소프트는 조직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개발 우선순위 조정, 일부 프로젝트 재검토, 자회사와 해외 법인 운영 관리 강화 등은 모두 비용 구조와 운영 효율을 함께 살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단기 외형 확대보다는 중장기적인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조가 읽힌다. 이는 급격한 확장보다는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재정비 흐름 속에서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핵심 프로젝트가 '아이온2'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인 아이온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 신작으로, 회사는 차세대 라인업 가운데 하나로 이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개발 중이라는 점을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기술적 완성도와 차세대 그래픽 구현 여부는 업계의 관심사로 꼽힌다.

 

아이온2는 아직 출시 전 단계로, 구체적인 실적이나 성과를 언급하기는 이르다. 다만, 회사는 공개된 개발 정보와 시연 콘텐츠 등을 통해 방향성을 설명해 왔는데, 업계와 이용자 사이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다시 한 번 정통 MMORPG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온2는 단일 신작을 넘어, 엔씨소프트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핵심 IP를 운영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도 받아들여진다.

 

엔씨소프트는 주요 게임 전시 행사 참여를 통해 신작과 개발 방향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왔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여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엔씨소프트가 조정 국면을 지나, 다시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며 존재감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보수적으로 운영 기조를 정비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다시 한 번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이온2와 전시 행보를 박 공동대표 체제의 성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지금은 엔씨소프트가 그간 축적해온 개발 역량과 IP 경쟁력을 실제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과거에 쌓아온 역량을 다시 꺼내 들지 못한다면, 구조 재편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이 때문에 박 공동대표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비용과 조직을 관리하는 동시에,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핵심 역량이 다시 시장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금이야말로 엔씨소프트가 준비해온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공동대표 체제 이후 엔씨소프트의 변화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비용 구조와 조직 안정화가 어느 수준까지 정착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실제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아이온2를 비롯한 핵심 프로젝트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여전히 국내 게임 산업에서 상징성이 큰 기업이다. 박 공동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단기적인 반등이 아니라, 회사가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일이다. 공동대표 체제 1년 차를 맞은 지금, 엔씨소프트가 어떤 선택과 실행으로 다음 국면을 열어갈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약력

 

▲출생

 

1961년, 경상북도 경산

 

▲학력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경력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뉴브리지캐피털 한국대표 겸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VIG파트너스 설립 파트너·대표 역임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비상무이사

 

2024년 3월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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