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하 부산해수청)이 어촌마을 환경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등대 조형물 설치 공사를 마무리했다.
부산해수청은 등대에 지역 특색을 담은 조형물을 제작·설치하는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2일 학리항에서 준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1일 부산해수청,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기관장 협의회에서 도출된 적극행정 과제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한 '주민 주도형 경관 개선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부산시 구·군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심사를 거쳐 학리항, 동암어항, 하리항 등 3개 어촌마을을 선정했다. 공모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5개 어촌계가 참여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 특색을 살린 조형물이 설치됐다. 학리항에는 지역 상징성을 담은 학(鶴) 모형, 하리항에는 마을 최초 해녀 모형, 동암어항에는 대표 수산물인 미역·다시마 모형이 제작됐다.
학리마을 주민들은 학리항 동·서방파제등대 2기에 설치된 조형물이 주변 어촌마을의 대변항 장승등대, 칠암항 야구등대, 임랑항 물고기등대 등과 연계돼 어촌 관광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강온 과장은 "등대가 단순히 어촌의 선박 통항 안전 시설 역할뿐만 아니라 어촌마을의 지역 특성과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등대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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