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18일 경북도청 경북시대에서 퀀텀일레븐 컨소시엄과 함께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4조 5천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미하이테크밸리 제5산업단지에 2027년 상반기 3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단계별 투자를 통해 2029년까지 1.3GW급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사업은 인공지능 연구와 인재 개발 지원, 에너지 집약 산업을 위한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AI·클라우드 연계 기업 유치를 통한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퀀텀일레븐과 엔스케일이 설립하는 한국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되며, 해당 법인은 국내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컨소시엄 내에서 로호드파트너스는 AI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용을 담당하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관을 맡아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요소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 측면에서도 경북도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는 전력 자립률 215.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풍부한 전력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바탕으로 경북도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산업 투자의 최적지로 국내외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버 장비 제조와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이 구미를 중심으로 집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미래 산업을 키우는 전략적 투자"라며 "이곳에서 창출되는 기술과 서비스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무대에서 경북도와 구미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퀀텀일레븐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과 인프라, 인재 양성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산업 허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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