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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항만·물류 AX’ 4대 실증 사례 발표

로고/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LG CNS와 공동으로 추진한 해운·항만·물류 분야 인공지능 전환 실증 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업계 전반의 AI 도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에는 에이치엠엠, 팬오션, 남성해운, 현대엘엔지해운, 한진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참여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 기술을 적용하며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검증했다.

 

실증 사업은 4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먼저, 위험물 선적 예약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도입했다. 고객이 출발지와 도착지, 화물 정보를 입력하면 IMDG 코드 등 복잡한 국제 규정을 AI가 자동으로 검토해 선적 가능 여부와 적합한 항로를 안내한다. 24시간 즉각 대응이 가능해져 예약 전환율이 높아지고 영업 기회 손실도 줄었다.

 

터미널 통계 분석 영역에서는 자연어 인식 AI를 활용했다. 담당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물동량, 항차, 노선별 하역량 등 각종 통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된 보고서까지 자동 생성한다. 데이터 분석 시간 단축은 물론 정확도 편차 문제도 해결했다는 평가다.

 

컨테이너 손상 견적 업무에는 비전 AI가 투입됐다. 손상된 컨테이너 사진을 분석해 손상 유형을 자동 분류하고, 수리 견적서의 타당성을 AI가 판단한다. 중복 청구나 과다 비용 청구 같은 인적 오류를 줄이고 실무자의 검토 부담을 대폭 낮췄다.

 

해사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생성형 AI로 국제해사기구 등의 보안 지침 개정 사항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사내 문서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을 제안하도록 했다. 수십 개 문서를 일일이 대조하던 수작업을 대체해 정확성을 높이고 규제 대응 속도도 개선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올해 초 해양DX전략실을 설치하고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 첫 성과를 냈다"며 "실증 사례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해 AI 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하고, 컨테이너선사에서 벌커선사로 대상을 넓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해진공는 앞으로 실증 사례 범위를 확대하고 그 결과를 업계와 공유해 AI 전환 확산을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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