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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마이크로소프트, 2026년 7대 AI 트렌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 AI 혁신을 이끌 7대 트렌드를 16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 7대 트렌드를 16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을 기점으로,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는 실질적인 파트너로 진화함으로써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2026 AI 트렌드 1: 사람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AI

 

첫 번째, AI는 인간의 능력을 단순히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강력한 협력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는 개인과 소규모 팀이 기존보다 훨씬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변화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데이터 분석, 콘텐츠 생성, 개인화 작업 등을 담당하며 디지털 동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 마이크로소프트 AI 경험 총괄 최고제품책임자는 "AI와 경쟁하기보다는 함께 일하는 법을 익힌 조직이 더 큰 문제를 해결하고 더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 AI 트렌드 2: 보안이 내장된 AI 에이전트의 확산

 

두 번째, AI 에이전트의 확산과 함께 보안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각 에이전트에는 명확한 신원을 부여하고, 접근 권한을 제한하며, 에이전트가 생성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에이전트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체계적인 보안 설계가 요구된다.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모든 AI 에이전트는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보안 보호를 갖춰야 하며, 그래야만 통제되지 않은 위험을 지닌 '더블 에이전트'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 AI 트렌드 3: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AI

 

세 번째, AI가 의료 격차 해소의 열쇠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마이크로소프트 AI의 진단 오케스트레이터(MAI-DxO)는 숙련된 의사의 평균 진단 정확도(20%)를 크게 상회하는 85.5%의 정확도로 복잡한 의료 사례를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코파일럿과 빙은 매일 5000만 건 이상의 건강 관련 문의를 처리하고 있다.

 

도미닉 킹 마이크로소프트 AI 헬스케어 부문 부사장은 "AI는 진단을 넘어 증상 분류와 치료 계획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 환경을 벗어나 수백만 명의 환자와 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 AI 트렌드 4: 과학 연구의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는 AI

 

네 번째, AI가 과학 연구 과정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AI는 이미 기후 모델링, 분자동역학, 신소재 설계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앞당기고 있으며, 2026년에는 물리·화학·생물학 연구에서 논문 요약이나 보고서 작성을 넘어 실제 발견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 AI 트렌드 5: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AI 인프라의 진화

 

다섯 번째, AI 인프라가 단순한 확장을 넘어,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2026년에는 분산된 컴퓨팅 자원을 보다 조밀하게 배치하고, 유연하게 운용하는 차세대 연결형 인프라, 이른바 AI 슈퍼팩토리가 등장할 전망이다.

 

◆2026 AI 트렌드 6: 코드의 문맥을 이해하는 AI

 

여섯 번째, AI가 단순한 코드 해석을 넘어 코드 간 관계와 과거 이력까지 이해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리포지토리 인텔리전스(Repository Intelligence)'라 불리는 이 기술은 코드의 변경 내역과 이유 등 코드 리포지토리의 패턴을 분석해 더 스마트한 제안과 빠른 오류 탐지, 수정 자동화를 돕는다.

 

◆2026 AI 트렌드 7: 양자 컴퓨팅, 실용화를 향한 진전

 

일곱 번째, 양자 컴퓨팅이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넘어서는 실용화가 수십 년이 아닌 수년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AI와 슈퍼컴퓨터, 양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이 부상하면서, 각 기술의 강점을 통합한 새로운 연산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AI는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고, 슈퍼컴퓨터는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처리하며, 양자는 분자와 물질 모델링 계산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오류를 감지하고 보정할 수 있는 '논리 큐비트(logic qubits)' 기술의 발전이 더해지며, 양자 시스템의 안정성도 향상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자 칩 마요라나 1(Majorana 1)은 위상 큐비트(topological qubits)를 기반으로 설계돼 큐비트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수정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하나의 칩에 수백만 개 큐비트를 집적할 수 있는 확장성도 확보했다.

 

제이슨 잰더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커버리&퀀텀 부사장은 "양자 우위는 소재,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며, "AI와 과학의 미래는 단순히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구조와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재정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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