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서 K뷰티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고 K쇼핑을 본격 확산한다.
CJ올리브영은 오는 2026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지역에서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세포라, 얼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올리브영은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에 우선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소비자를 먼저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후 2026년 내 순차적으로 로스앤젤레스 웨스트필드 등에 복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아마존, 올리브영 글로벌몰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구축한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등을 통해 이미 미국 시장에서 K뷰티 성장세를 입증해 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 전체 매출의 40% 이상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리브영은 지난 7월에는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향후 CJ대한통운 미국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브랜드의 수출 확대도 전망된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차세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본사업을 운영하며 국산 브랜드를 전 세계로 진출시키고 있다. 또 CJ ENM이 주최한 세계 최대 규모 K팝 페스티벌 'KCON LA 2025' 등을 통해 해외 K뷰티 소비자들과 소통해 왔다.
이러한 K뷰티 육성 노하우와 올리브영만의 상품 큐레이션 역량을 집약해 미국 올리브영 매장은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한다.
특히 상품별, 브랜드별 구분에서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펼친다. 개별 단위로 소비되고 있는 K뷰티를 하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임으로써 올리브영과 브랜드의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400여 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입점도 협의하고 있다. 다양한 뷰티 및 웰니스 상품을 도입해 폭넓은 카테고리를 완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K뷰티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조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더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다져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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