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수확기 이후 대량으로 발생하는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파쇄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불법 소각을 줄이고 농업 환경을 개선하려는 이번 사업은 농가의 폐기물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연순환형 농업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미세먼지 저감과 병해충 발생 예방,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방지를 위한 '2025 하반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춧대, 깻대, 콩 줄기, 과수 전정 가지 등 수확 이후 남는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 장비를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분쇄한 뒤 논밭에 살포해 퇴비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농업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는 물론, 산불 예방과 대기질 개선, 병해충 차단 효과도 기대된다.
사업 신청은 울진군 내 농업인 또는 마을 단위로 가능하며, 오는 내년 2월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나 산불감시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파쇄지원단이 각 마을을 순회하며 현장 작업을 실시하며, 산림 인접 지역이나 고령 농가 등 취약계층이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 다만 탄저병 감염 우려가 있는 부산물, 고추 지줏대나 끈 등 이물질이 섞인 자재, 5cm 이상 굵기의 과수 전정 가지 등은 파쇄 대상에서 제외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처리는 단순한 폐기물 문제가 아니라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과제"라며 "군민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파쇄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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