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의 공식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12일 열린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의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확정하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12일 개최된 '2025년도 제3차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위원회 의결 후 중구와 서구 양측의 재심의 요청에 따라 다시 논의된 결과다.
앞서 지난 7월 위원회는 '청라하늘대교'로 명칭을 결정했지만, 중구는 "영종이 명칭에서 제외돼 지역 형평성이 훼손됐다"며 '영종하늘대교'를 제안했고, 서구는 "'하늘'이 보통명사라 간결성과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며 '청라대교'를 제안했다. 이에 인천시는 양측의 의견을 반영해 재심의를 진행했다.
지명위원회는 장기간 이어진 명칭 논란을 종결하고 지역 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논의 결과, '청라하늘대교'가 양 지역의 상징성과 행정 일관성을 모두 충족하는 가장 합리적 방안으로 판단됐다.
'청라하늘대교'는 서구의 '청라'와 중구의 '하늘'을 결합한 명칭으로, 지역 정체성과 상호 존중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교량으로서,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연결축이자 '글로벌 톱텐 시티(Global Top10 City)'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특히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원도심과 공항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명칭 확정은 단순히 교량 이름을 정하는 절차를 넘어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청라하늘대교가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 오래도록 시민에게 사랑받는 교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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