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부산형 RISE 사업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수주 추진단이 한국과 필리핀 간 조선 분야 협력 성과를 냈다.
부산 조선 해양 기업 코스텍조선해양과 필리핀 조선 기업 MEGASHIP BUILDERS INC. 간 구매 의향서(LOI)가 지난 22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Hall 4에서 공식 체결됐다. 이번 체결식은 '2025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행사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된 한-필리핀 조선 해양 모빌리티 협력 포럼의 후속 성과다. 당시 국립부경대와 부산 남구청,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KOSEC)은 필리핀 해군 및 조선해양수산항만청(MARINA)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구체적 계약 체결까지 이어졌다.
체결식에는 하명신 대외부총장 겸 RISE 사업단장, 오은택 남구청장, 이정환 KOSEC 이사장, 부산해양엔지니어링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LOI 체결을 계기로 전문 인력 중심의 글로벌 수주 추진단 활동을 강화하고, KOSEC 등 용당캠퍼스 입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남구청도 행정 지원과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지역 해양 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명신 부총장은 "부산의 해양 산업 기술력과 국립부경대의 혁신 역량이 결합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장과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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