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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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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해 일선 구청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에서는 민원 대란이 불가피했다. 생각보다 복구가 늦어져 신원확인이 필요한 금융업무는 물론 우편 보내는 일마저 보류되어야 했는데, 디지털 환경이 당연해진 지금 아날로그적 상황에 대한민국이 난리이다. 온라인 판매가 대세가 된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우체국 택배가 며칠씩 올 스톱 된 것이다. 추석 한과며 과일 등 인터넷 온라인으로 명절 선물을 신청하여 보내고 받는 일들이 차질이 생겼고, 장기 보관이 어려운 신선한 식품들을 쟁여 놓는 상황이 되어 자영업자들이 울상이다. 물질적 시간적 손해도 그러하지만, 평소의 인터넷 강국이라는 자부심이 자만이 아니었던가 싶다.

 

문명의 편리함 이면에는 그보다 더한 대가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만약 전기가 갑자가 끊기거나 하면 주변을 돌아보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이 하나도 없다. 냉장고의 경우 단전사태가 발생하면 냉동고에 있던 육류 등 음식물이 녹아내리며. 병원 같은 곳은 산소호흡기나 수술기기 등의 작동을 멈춰야 하는데 이는 바로 환자들의 생명에 즉각적 위협이다.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는 상당하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게다가 AI 시대의 개막은 이런 불안함을 더욱 증폭시킨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환경은 인류 존립의 지속가능성을 의심케 한다. 이를 보면서 과거 문화의 가장 큰 유산은 주역(周易)이 아닐까 싶다. 우주 생성 그 변화의 이치와 원리를 설명하기에 역시 소우주인 인간 삶에의 적용은 실질적이기 때문이다. 지구를 터전으로 하는 이상, 옛날이여! 오지 않은 나의 미래를 진단해보는 나침판은 주역만 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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