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지난 5일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융합예술 전시 '숨쉬는 기계'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참여 작가,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김진우 총괄 기획자의 전시 소개, 전시 라운딩, 관람객과의 교류 시간이 이어졌다.
전시와 연계해 열린 특별 세미나 '진화의 시대: 예술에서 AI까지'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숨쉬는 기계'는 '2025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 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기술기반 예술을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인공지능(AI), 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신선한 자극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진우, 신교명, 노진아, 안효찬 등 24명의 작가와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김진우는 실제 공장에서 사용되는 기계의 동력을 활용해 나무 형상을 한 설치 작업에 움직임을 더했으며, 신교명은 포항 칠포리 암각화의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재해석한 'Machina Sapiens 시리즈'를 선보였다. 노진아의 '히페리온의 속도'는 관람객과 1:1로 대화 가능한 대형 AI 로봇 조각이며, 안효찬의 'Form work'는 산업 구조물과 생명체 형상을 결합해 인간 사회의 욕망과 긴장을 조형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포항예술고 학생들이 전문 작가들과 나란히 전시에 참여해 세대 간 예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지역 예술 교육의 활성화와 미래 창작 세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는 10월 18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10인 이상 단체 관람은 포항문화재단 시민문화팀(☎054-289-7826)에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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