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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뮤지컬 ‘하모니’공연 성료...600석 전석 매진

윤복희 열연과 지역 어린이합창단 참여로 감동을 더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뮤지컬 <하모니>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6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윤복희의 열연과 지역 어린이합창단의 무대 참여, 지역 경제를 연계한 관람 이벤트까지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전한 무대였다.

 

뮤지컬 <하모니>가 영덕에서 뜨거운 박수와 함께 무대의 막을 내렸다. 4일부터 이틀간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 이번 작품은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추진한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성사됐다.

 

공연은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예술 유통 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 취지에 걸맞게 이틀간 600여 객석이 만석을 이루며 지역 관객과 외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모니>는 강대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실제 교도소 여성 수감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2017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된 이후 대학로와 고양 등지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기 뮤지컬이다.

 

이번 영덕 공연에서는 '여러분'의 가수이자 뮤지컬 1세대 배우인 윤복희가 극 중 사형수 김문옥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수감자 합창단의 지휘자로 등장한 그는 깊은 감정 연기와 특유의 가창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무대는 지역 사회와의 협업으로 더욱 큰 감동을 더했다. 영덕군 지역아동센터 4곳에서 모인 '죠이풀어린이합창단'이 주요 장면에 직접 출연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죠이풀어린이합창단'은 2014년 창단 이후 지역 아동의 재능 계발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온 단체로, 공연 내내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맛보고 즐기고 영덕' 할인 쿠폰 이벤트도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외지 관객이 영덕 내 식당, 카페, 상점 등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공연장에 제시하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연과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연을 보기 위해 포항에서 찾은 한 관객은 "음악이 주는 위로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윤복희 배우와 죠이풀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한 무대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뮤지컬 <하모니>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공연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연말까지 클래식, 전통예술, 가족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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