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의회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진안·병점1·병점2)은 지난 2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주노동자의 주거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화성은 전국에서 이주노동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 중 하나로, 약 6만8천 명의 외국인 주민 가운데 2만6천여 명이 이주노동자"라며 "공장, 농장, 건설 현장에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컨테이너 숙소 매몰 사고와 공장 화재 사례를 언급하며 "부실한 냉난방 시설 등 열악한 숙소 환경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이주노동자 전담부서 설치 ▲화성시 차원의 주거실태 전수조사 ▲공장 폐업·이직 시 기숙사 상실자에 대한 임시 거처 지원 등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전담부서 설치를 고민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민간 쉼터 연계 사례를 참고해 최소한의 주거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는 잠시 머무는 손님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자 동반자"라며 "이들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는 일이 곧 화성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신뢰를 지켜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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