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문화재단은 지난 29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25 소나기 콘서트'를 2만여 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2018년부터 이어져 온 달서구 대표 여름 문화축제인 이번 공연은 '소통·나눔·기쁨의 무대'를 주제로 현대무용, 뮤지컬, 트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무대는 대구 대표 현대무용단 최댄스컴퍼니가 섬세한 퍼포먼스로 열었고, 브리즈 뮤지컬 컴퍼니가 친숙한 넘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홍보대사 가수 단비가 무대를 이어가며 흥을 더했고, 마지막으로 가수 이찬원이 히트곡과 메들리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폭염 속에서도 잔디광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끝까지 공연을 즐기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 운영도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달서구청, 성서경찰서, 달서소방서, 달서구자율방재단연합회 등이 협력해 보행 동선을 분리하고 의료·안전요원을 배치해 관객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태훈 달서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 예술단체와 아티스트, 그리고 2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특별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구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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