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조경구 의원은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도로 관리 부실과 지반침하 위험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최근 5년간 대구시에는 포트홀 민원만 3만 1000 건이 접수돼 하루 평균 17건꼴로 시민들이 도로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며, "2022년에 신고된 도로포장 불량 구간 14만 7000㎡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아직도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4년 기준 대구시 도로의 불량(D) 등급은 19%, 매우불량(E) 등급은 5.6%로, 전체의 24.6%가 위험한 도로로 판정됐다며 이는 대구시 도로의 약 4분의 1이 '위험한 길'이라고 비적했다
상수도의 경우 교체가 시급한 구간이 695km에 달하지만, 향후 3년간 교체 예정 구간은 196km(28%)에 그친다. 하수도는 20년 이상 노후구간이 4,564km에 달하는데 2029년까지 교체가 계획된 구간은 183km로 전체의 4%에 불과하다.
조경구 의원은 △도로 유지관리 예산의 단계적 확대 △불량도로 및 사고 다발 지역 우선 보수 △노후 관로 교체율 대폭 확대 △민원 처리 기한 지정과 사후 관리 강화 등 4대 개선책을 제안했다.
이어 "도로는 도시의 혈관이다. 혈관이 막히면 몸이 병들듯, 도로가 상하면 도시도 병이 든다. 포트홀을 방치하면 사고로, 씽크홀을 외면하면 재앙으로 이어진다"며, "대구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으며, 즉각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