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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인천서 헌혈 릴레이…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릴레이를 통해 206명이 건강한 혈액 7만8800ml를 기증하며 여름철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사진은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모습.

여름철 혈액 재고가 급감한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27일 인천에서 헌혈 행사를 열어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방학과 휴가, 폭염과 장마로 헌혈 참여 인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0차 헌혈릴레이'라는 이름으로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실시됐으며, 인천 지역에서는 지난달 16일과 23일에 이어 세 번째 헌혈릴레이다.

 

오전 8시 45분경, 인천 중구 신흥동 교회 주차장에는 헌혈 버스가 도착했고, 인천과 부천 일대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약 350명이 참여해 헌혈에 동참했다. 이 중 206명이 건강한 혈액 7만8800ml를 기증하며 생명을 살리는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배·박판순 인천시의원, 정동준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이대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지훈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제조관리부장은 "무더위 속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긴급 헌혈에 참여하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섬김과 이웃사랑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헌혈로 제공된 혈액은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정지현 목사는 "'유월절'은 예수님께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날을 기념하는 성경 절기"라며, "십자가 희생을 본받아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돕고자 성도들이 힘을 모았다"고 헌혈 취지를 설명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약 7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헌혈릴레이에서는 신자와 가족, 지인 등 350명이 참여했으며, 헌혈 버스 4대와 의료 인력, 간식이 지원됐다. 정동준 중구의회 부의장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이 다른 한 생명을 살리게 됐다"고 격려했고, 안경수 전 인천대학교 총장은 "헌혈 참여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참여자들도 소감을 전했다. 이동훈(23) 씨는 "꾸준한 헌혈로 한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10차례 이상 헌혈에 참여한 김월선(59) 씨는 "헌혈로 나눈 사랑이 선순환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27일 인천 중구 소재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0차 헌혈릴레이'가 열렸다. 약 350명이 참여해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했다.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멕시코, 브라질, 필리핀, 인도 등 세계 64개국에서 20년 이상 이어져 왔다. 1651회의 헌혈 행사에 총 30만5247명이 참여했고, 13만1005명이 채혈했다. 1회의 헌혈이 3명의 생명을 살린다고 볼 때 약 37만3000명의 생명을 구한 성과다.

 

교회는 헌혈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6~7월에는 장마철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구 정비,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을 진행했으며, 설에는 전국 취약계층 5800세대에 겨울이불을 지원했다. 또한 재난구호, 교육지원,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 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392만 명이 신앙생활을 이어가며,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그간 교회는 국내외에서 5200여 회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자원봉사상, 입법공로훈장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이번 헌혈 릴레이는 지역사회 혈액 수급난 해결과 더불어, 생명사랑과 이웃사랑 실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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