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등 소속 국회의원 13명이 19일 경주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문화행사 예정지인 불국사를 찾아 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에는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준비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에 나선 김지준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 기획실장은 "기반 공사 등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 30일 전부터는 예행연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 대표는 "APEC 참가자들을 위한 종합 안내 자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문화·관광지와 음식점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 중이며, QR코드를 활용해 알찬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정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을 확인한 정 대표는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보니 공사와 준비가 잘 되고 있어 안심된다"며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챙겨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민주당 지도부의 방문에 감사드린다"며 "안전·서비스·환경 등 세부 사항까지 꼼꼼히 준비해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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