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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코스맥스, 국내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글로벌 영토 확장에 사활

코스맥스 화성공장에서 자외선 차단제인 '선쿠션'이 생산되고 있다. /코스맥스.

국내 대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연간 매출 2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3분기 연속으로 고성장을 이뤘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 1조6081억원, 영업이익 135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2023년 연간 매출 1조7775억원의 90%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이미 2023년 연간 영업이익 1157억원을 넘겼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K뷰티 브랜드사의 성장세에 발맞춘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코스맥스는 올해도 생산 능력 확대, 신기술 개발 등으로 고객사의 해외 진출 1등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최근 코스맥스 화성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일반의약품(OTC) 제조 시설 및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적합 승인을 받았다.

 

코스맥스 화성 공장은 OTC 제품 생산 승인을 2016년 처음 획득했고 이번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적합 승인을 재허가 받았다. 화성 공장뿐 아니라 미국 뉴저지 공장도 OTC 제품 생산 승인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OTC 생산 기지를 성장동력으로 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자외선 차단제 생산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많은 고객사가 코스맥스와 협업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에 OTC와 동등한 수준의 규제를 적용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조 업체 등록을 하고 지정된 인증 절차 및 규정을 준수해야 미국 내 유통·판매가 가능하다.

 

또 코스맥스는 2023년에는 OTC랩도 설립하는 등 연구 개발부터 제품 생산까지 OTC 제품 전체 과정에서 대응해 왔다. 특히 가벼운 사용감과 다채로운 제형을 선호하는 미국 MZ세대 소비자 성향을 파악해 OTC 제품 형태와 제형을 다양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국내외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과 공동으로 자외선차단제 전문 연구센터 '유브이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물리를 비롯한 기초과학분야와 연계해 K뷰티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국외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학부와 함께 균주 개량부터 세포 디자인, 바이오 합성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영역에서 기술을 확보한다.

 

코스맥스는 올해부터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고객사 확보를 위한 '로코(LOCO) 프로젝트'도 실행한다. 해당 국가에서 다양한 원료와 부자재 자원을 활용해 가성비를 높이는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로코 프로젝트로 기관차(로코모티브) 역할을 할 현지 맞춤형 제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 측은 "지난해까지 내부 역량 강화를 마쳐 올해는 글로벌 파트너를 보다 활발하게 발굴할 계획"이라며 "기업 경쟁력과 K뷰티 성장가능성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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