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농로와 비닐하우스에 세 번째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주민 설명회, 의견 수렴,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림면 감암리 일원에 세 번째 도로명주소를 탄생시켰다.
군은 2022년 전국 최초로 화정면 상일리 일대 농로와 비닐하우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도로명주소는 위치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농로 옆 비닐하우스 등에서 발생하는 농산물 거래 및 인력 수송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발 빠른 응급구조 활동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이번에 도로명 부여가 결정된 곳은 부림면에 있는 비닐하우스 단지로 감암들이라 불리는 지명을 활용, '감암들길'로 이름 붙여 주민들이 알기 쉽게 했다.
특히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시설물에 주소정보 QR 코드를 표기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민들의 호응도를 바탕으로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을 우선으로 도로명 부여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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